‘앨리스’ 홍종현-정소민-정연주, 몽환적인 3인 캐릭터 포스터

입력 2015-11-12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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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은 꿈과 현실이 뒤섞인 ‘원더랜드’에서 한 여자만을 기다리는 신비로운 소년의 잔혹한 비밀을 그린 작품.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원더랜드에서 만난 홍종현, 정소민, 정연주의 각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섬세한 감정과 미스터리한 드라마의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각 캐릭터가 전하는 대사 카피는 서로에게 말을 건네 듯 대화하는 느낌을 주며 이들이 간직한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소년, ‘환’이 역을 맡은 홍종현의 포스터는 부드럽게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줍은 듯 살짝 미소를 머금고, 맑고 투명한 눈동자가 빛나는 홍종현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괜찮아, 내가 지켜줄 거니까”라는 카피는 원더랜드에서 한 여자만을 기다리며 그녀를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있어, 홍종현이 맡은 ‘환’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더한다.

잃어버린 과거를 좇는 ‘혜중’역을 맡은 정소민의 캐릭터 포스터는 복잡 미묘한 표정 속에서 눈물 한 줄기를 흘리는 섬세한 감정이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여기에 “너무 늦기 전에 찾아야 해”라는 카피는 정해진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야만 하는 ‘혜중’의 혼란스러움과 간절함을 극대화시킨다. 과연 혜중이 찾아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원더랜드에서 ‘환’을 보살피는 ‘수련’ 역을 맡은 정연주의 캐릭터 포스터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굳은 표정과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넌 아무것도 찾지 못할 거야”라는 카피는 세 사람 사이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비밀을 간직한 세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안겨주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은 오는 12월 10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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