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김윤석 유해진 주원, 11월 극장가 장악 ‘심승장구’

입력 2015-11-13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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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11월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영화 중 김윤석의 ‘검은 사제들’과 유해진 주원의 ‘그놈이다’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심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검은 사제들’에서 김윤석은 김신부 역을 맡아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구마 예식을 진행하며 강력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 화제가 됐다.

또한 ‘그놈이다’에서는 극 중 장우(주원 분)가 자신의 동생을 살해한 살인범을 민약국(유해진 분)으로 의심하며 집요한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상남자로 변신한 주원과 미스터리한 매력을 뽐낸 유해진의 만남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윤석은 ‘검은 사제들’ 개봉 6일 만에 전국에서 200만 관객 돌파하며 다시 한 번 흥행 파워를 과시했고 “역시 김윤석!”이라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유해진도 ‘극비수사’, ‘베테랑’, ‘소수의견’,’그놈이다’까지 올해 4편의 영화에 잇달아 출연해 2015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진중한 도사부터 거친 카리스마와 미스터리, 능청스러움 등 각기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주원 역시 연일 최고 시청률을 돌파한 드라마 ‘용팔이’의 종영 이후 ‘그놈이다’로 박스오피스 1위까지 달성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믿고 보는 세 사람이 이끄는 11월 극장가 스크린 전쟁이 어떤 값진 스코어와 함께 막을 내릴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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