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빅스 라비 “‘사슬’로 마니아와 대중성의 적정선 찾았다”

입력 2015-11-14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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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가 두 번째 정규앨범 ‘Chained Up’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사슬을 비롯해 13개 트랙이 담긴 ‘Chained Up’은 국내 최고의 콘셉트돌로 불리는 빅스의 지난 3년 6개월간의 성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13일 KBS2 ‘뮤직뱅크’ 현장에서 만난 라비 역시 “이번 앨범은 빅스의 밝은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과 콘셉추얼한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비는 “첫 정규앨범인 ‘저주인형’까지만 해도 많은 분들에게 ‘이 친구들 조금 무서운 거 같다’는 인식을 심어준 거 같기는 하다. 항상 콘셉트적으로 풀어나가는 게 숙제라고 생각했고, ‘이별공식’처럼 밝은 모습도 보여주고 하다가 이번에 적정선을 찾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또 그만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사슬’은 콘셉트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적인 측면에서도 ‘저주인형’ 당시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라비는 “이전 빅스의 안무는 우리끼리의 결합하고 나뉘고 하는 그림을 구성하는 위주의 안부였다면 이번에는 좀 더 댄스적인 부분이 강화됐다. ‘춤을 춘다’는 그 자체가 더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빅스 컴백 전 유닛그룹 빅스LR로도 활동한 라비는 “LR의 장점은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자신감이 생기고 무대 이해도가 늘어나서 분명 성장을 한 거 같다”며 “완전체의 장점은 6명이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두 명이 만드는 무대와는 그림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독특하고 확실한 콘셉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빅스는 팬의 연령대가 아주 어리거나 훨씬 누나들이 많은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그 이유를 묻자 라비는 “우리도 궁금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회사에 물어보니 딱 반반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현장에서 보면 누나팬들하고 학생팬들의 활동하는 게 차이가 좀 있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우리도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확실히 그런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화려한 아이돌적인 모습과 멋진 남자다운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빅스는 이후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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