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영 "난 민폐 참가자 아니다"…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희생양 주장

입력 2015-11-16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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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영 "난 민폐 참가자 아니다"…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희생양 주장

‘슈퍼스타K7’참가자 신예영이 자신을‘악마의 편집’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신예영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KBS 명찰을 다신 옆 테이블의 분들이 내 얘기를 신랄하게 했다. 나를 정신병원에 쳐 넣고 싶다고까지 하는 말을 듣고 해명에 나섰다”고 서두를 꺼냈다.

신예영은 “방송 2년 전부터 섭외 제의를 받아왔다. 슈퍼스타K란 프로그램의 성격이 스타를 뽑는것에 가깝기 때문에 나와는 안 맞는 것 같아 계속 거절했다”면서 “공교롭게도 엠넷의 ‘높으신 분들’과 관련된 신생 기획사 계약 제의를 그 기획사의 프로듀서를 하실 예정인 저희학교 겸임교수님으로부터 (섭외제의를) 받았다. 생각해 보겠다고 했고, 계속된 설득이 있었다. 너무 힘들었다. 그 계약이 방송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교수님께 들었기 때문이다”고 ‘슈퍼스타K7’ 출연 전 상황을 설명했다.

신예영은 “만나보니 계약서도 없었고 부모님께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교수님께 말씀드린 이후로부터 길게는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거의 매일 끈질긴 설득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결국은 순위에 지장이 있을 것이며 방송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대답을 받은 채로 슈퍼위크에 가게 됐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불이익이 과연 악마의 편집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저는 분명 악마의 편집의 피해자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신예영은 “방송에서 비춰진 나의 모습은 거의 만들어진 컨셉이다. 보통은 작가, pd가 시키는 대로 한다. 나는 첫 방송 약 한달 전 섭외를 수락 하자마자 나를 섭외한 분이 담당작가로 정해졌고 오디션때 부를 곡목이나 외의 것들을 함께 상의했다. 그러곤 그 곡을 여러 작가들과 pd들 앞에서 최종적으로 테스트 한 후 연예인분들 앞에서 면접을 보게 됐다”고 ‘슈퍼스타K7’의 진행방식을 가감 없이 설명했다.

신예영은 “문제의 방송이 방영되기 몇 십 분 전 담당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 방송이 좀 억울하게 나와도 SNS나 공개적인 곳에 절대 해명하지 말라고. 증거를 대라 말씀하시면 여기저기 24시간 돌아갔던 슈퍼스타k측 카메라의 녹화자료와, 저의 전화기록, 메시지 기록, 부모님 핸드폰의 전화기록, 관계자로부터 받은 명함, 곁에 있어줬던 사람들, 역대 슈퍼스타k에 나갔던 제 친구들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예영은 “이 글로 제발 좀 믿어달라고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신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예영은 ‘슈퍼스타K7’ 출연 당시 라이벌 미션에서 파트너인 천단비에 화를 내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여 ‘민폐 참가자’라는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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