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전문연구요원 병역 대체? 현역 입대 원해…인간적 성장에 필요한 과정”

‘천재소년’ 송유근 군이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학위 주인공이 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과거 병역 의무에 관한 그의 견해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뉴스스토리’에는 ‘천재소년 송유근, 17세 박사 도전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송유근은 군 입대에 대한 질문에 “군대에 꼭 가고 싶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의무이기도 하지만 군대 가서 여러 가지 훈련도 해보고 싶다. 물론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송유근은 박사 학위를 받으면 전문 연구 요원으로 병역을 대체할 수 있음에도 현역 입대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유근은 “제가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면 아마도 많은 젊은 친구들이 마음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송유근 군은 살에 미적분을 풀어 천재성을 입증했고, 8살에 최연소로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이어 2009년 진학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UST에서 천문우주과학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으며 실력을 쌓아왔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