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헌정 공연, 취소 사태 견디고 오는 22일 개최

입력 2015-11-20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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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를 위한 헌정공연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취소를 번복하며 어렵게 성사되는 공연인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공연은 60여년간 무대에 서며 일요일 아침마다 대한민국을 즐겁게 만들어준 송해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이에 보답하고자 후배 연예인들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가수들은 물론 쟁쟁한 트로트가수들과 국악팀의 공연, 코미디언들의 꽁트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며 송해 또한 망향가 메들리로 무대에 설 계획이다.

출연진은 채향순무용단, 송대관, 김상희, 김수희, 조항조, 최진희, 문희옥, 설운도, 오승근, 허참
송해, 하춘하, 송소희, 남상일, 박애리, 김혜연, 서지오, 진성, 문연주, 우연이, 장연우 장영우 자매, 인순이, 조수임 무용단, 어린이 합창단, 안지영 코러스 등이다.

헌정공연은 문화, 예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이들을 기리고 노고를 치하하는 공연으로 일생에 단 한 번 열리는 것이 관례다. 세계적 사례로는 마이클잭슨, 비틀즈 등의 헌정공연을 들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령 국민MC를 위한 헌정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 이번 공연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이상봉 디자이너가 재능기부로 특별히 디자인한 목도리, 모자 세트를 구매함으로써 티켓 구매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매금의 일부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한편 송해는 현재 웃자 대한민국 캠페인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고척돔에서 열리는 웃자 대한민국 스타 어워즈 페스티벌 시상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웃음 기부 챌린지의 일환으로 송해가 최근 김수현, 유재석, 조용필을 지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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