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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준결승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은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의 활약에 발이 묶여 8회까지 주도권을 뺏긴 채 한 점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9회 초부터 기세를 몰아 무려 4점을 뽑아내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에 섰던 오타니 쇼헤이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160km/h가 넘는 직구와 140km/h의 포크볼을 장착한 오타니는 7회까지 투구 수 85개를 기록했지만 9회 한국에 역정패를 당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잘 던질 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마지막까지 던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이어 “개막전과 다른 느낌이었다. 4강전에서 한국은 뛰어난 단결력을 보여줬고 이 점이 그들에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재능을 더욱 연마하고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에서 이긴 한국은 20일 미국과 멕시코전 승자와 21일 결승전을 펼치고 일본은 21일 미국 멕시코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