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오타니 쇼헤이 “한국, 개막전과 다른 느낌…단결력 뛰어나다”

입력 2015-11-20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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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야구 한일전에서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일본 오타니 쇼헤이가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준결승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은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의 활약에 발이 묶여 8회까지 주도권을 뺏긴 채 한 점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9회 초부터 기세를 몰아 무려 4점을 뽑아내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에 섰던 오타니 쇼헤이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160km/h가 넘는 직구와 140km/h의 포크볼을 장착한 오타니는 7회까지 투구 수 85개를 기록했지만 9회 한국에 역정패를 당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잘 던질 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마지막까지 던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이어 “개막전과 다른 느낌이었다. 4강전에서 한국은 뛰어난 단결력을 보여줬고 이 점이 그들에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재능을 더욱 연마하고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에서 이긴 한국은 20일 미국과 멕시코전 승자와 21일 결승전을 펼치고 일본은 21일 미국 멕시코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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