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신작 두편 연달아 개봉…대세로 떠오르다

입력 2015-11-23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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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국민 여동생’으로 급부상 중인 히로세 스즈가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과 ‘괴물의 아이’을 통해 대세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1988년 생으로 2013년에 16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하여 최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히로세 스즈. 그가 이를 입증하듯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와 미야자키 하야오를 잇는 차세대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괴물의 아이’에 동시 캐스팅 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복 여동생 ‘스즈’역으로 출연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작은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가 15년 전 가족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홀로 남겨진 이복 동생 ‘스즈’를 만나면서 시작된 네 자매의 새로운 일상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 히로세 스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오디션 장에서 스즈를 봤을 때 원작 속 ‘스즈’가 온 줄 알았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완벽한 싱크로율로 제작진을 사로잡았다.

자신으로 인해 생긴 가족간의 슬픔과 오해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마음 깊이 아파하는 넷째, 이복 여동생 ‘스즈’로 분한 히로세 스즈는 소녀 같은 귀엽고 발랄한 모습과 더불어 부모의 부재로 일찍부터 성숙할 수 밖에 없었던 모습까지 선보이며 탁월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히로세 스즈와 관련된 인터뷰를 통해 “네 자매가 매실을 따는 장면에서 자매들이 매실 열매에 글자를 새기는데 이는 ‘스즈’의 즉석 아이디어로 탄생된 장면, 덕분에 너무 마음에 드는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고 밝혀 ‘바닷마을 다이어리’속 ‘스즈’를 열연한 히로세 스즈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괴물의 아이’에서는 ‘큐타’에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는 여고생 ‘카에데’역을 맡아 열연했다. ‘괴물의 아이’는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과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 너무도 달랐던 그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세상을 그린 판타지 감동 대작.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성우로 열연한 히로세 스즈에 대해 “신비로운 목소리다”며 “묘한 느낌이 난다. 어떨 땐 15세 소녀처럼 들리고 어떨 땐 29세처럼 들리기도 한다. 매우 독특한 목소리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괴물의 아이’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영화, 드라마, 패션지 그리고 애니메이션 성우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히로세 스즈의 탁월한 연기력을 끌어내며 배우로서의 빛나는 가능성을 입증해낸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더욱 사려 깊어진 통찰력을 담아 12월 17일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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