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컵 2015’ 서울시립대·한국체대 우승

입력 2015-11-23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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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C서울

[동아닷컴]

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이하 서울컵 2015)의 후기리그 챔피언이 탄생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가, 남자부에서는 서울시립대가 아마추어 최강의 팀으로 등극했다.

21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컵 2015후기리그 결승전에서 한국체육대학교(여자부)와 서울시립대(남자부)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팀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28일(토) 예정돼있는 2015 서울컵 챔피언결정전은 여자부는 전기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이었던 연세대·이화여대가 후기리그 우승팀인 한국체육대학교와 준우승을 거둔 고려대가 동반 진출하게 되었다. 또한 남자부에서는 전기리그 진출팀인 서울지방경찰청과 상명대 그리고 후기리그 우승팀인 서울시립대와 삼성전자가 진출했다.

이날 치러진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조별예선 동안 막강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를 모두 갖춘 한국체육대학교와 예선에서 아쉽게 졌던 고려대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한국체육대학교가 전반 10분에 터진 이다희 선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대0 승리를 거두었다. 이다희 선수는 “미드필더로 골을 원래 잘 넣지 않지만, 좋은 패스가 들어왔고 팀원 모두가 함께 했기에 골도 넣고 우승도 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서울시립대와 삼성전자가 대결하였다. 빠른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한 서울시립대와 노련미와 양쪽 사이드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기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전반 2분 삼성전자 배정근 선수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7분 서울시립대 탁근우 선수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주도권 싸움 끝에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 돌입하였고, 삼성전자의 3번, 4번 키커의 슛이 서울시립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4대

3으로 서울시립대가 후기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전기리그 및 후기리그의 우승, 준우승팀이 교차로 맞붙어 통합챔피언을 가르는 챔피언결정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http://www.fcseoul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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