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MLB 진출 무산 시 포스팅 금액 공개 안할 것”

입력 2015-11-24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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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이 MLB 진출이 무산될 경우 손아섭 포스팅 금액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손아섭(27‧롯데)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전달 받는다.

포스팅 결과가 전달된 이후 롯데는 4일 이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수락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롯데는 포스팅 도전이 실패할 경우포스팅 수용금액의 기준을 정하지 않은 상황이며 포스팅 결과 금액을 받아보고 논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손아섭을 헐값에 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어 롯데는 손아섭의 포스팅 도전이 실패할 경우 금액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구단이 포스팅 금액을 수락하면 자연스럽게 노출되겠지만 금액이 너무 터무니없게 나왔거나 애매한 금액이 나왔을 경우에 손아섭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논란을 만들 수 있다는 걱정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아섭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면제혜택을 받아 23일 세종시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4주 군사훈련을 이수 받는다. 롯데는 금액이 나오면 손아섭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고 필요할 경우 훈련소에 있는 손아섭과도 직접 연락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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