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MLB포스팅 결과 ‘입찰 구단 없다’…롯데 간판선수 유지

입력 2015-11-24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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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7)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됐다.

KBO는 24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아섭은 롯데 간판선수로 잔류하게 됐고 메이저리그 도전은 최소 2년 뒤 FA 자격을 취득한 이후로 미뤄졌다.

아쉬운 포스팅 결과를 전달받은 롯데 구단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면제혜택을 받아 세종시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는 손아섭에게 연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원 단장은 “워낙 중요한 일이라 손아섭 훈련소 소대장 휴대전화를 통해 전했다”며 “이상욱 운영팀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손아섭과 통화를 해 이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손아섭 선수가 의외로 담담하게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가 무산되면서 황재균의 포스팅에 치중할 계획이다.

앞서 황재균과 손아섭은 동시에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을 요청했으나 1년에 같은 팀 소속인 선수일 경우 한 명 밖에 해외 진출이 되지 않는 KBO 규약에 따라 롯데는 손아섭의 진출을 먼저 결정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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