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흙길·모래밭…랜드로버 오프로드의 쾌감, 도심에서 즐겨요

입력 2015-11-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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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5.2m의 급경사 및 내리막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트윈 테라포드 코스. 랜드로버 차량이 계곡바닥을 재현해 놓은 수로 주행코스를 통과하고 있다(아래사진).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전국 순회개최 호응
짜릿한 오프로드 체험에 판매량도 매년 급증

“가파른 내리막에서 물길까지 랜드로버에서 만든 오프로드 장애물을 오르내리는 차들을 보니 운전을 잘 못하는 데도 타보고 싶어졌다. 도심에서 부드럽게 달리는 랜드로버만 보다가 이런 광경을 보니 새삼 강인한 차라는 생각이 든다.”

2015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현장을 방문한 박혜진(29)씨는 행사 후 랜드로버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이처럼 소비자들이 랜드로버의 다이내믹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04년에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경사로, 진흙길, 시내, 모래밭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해 일반 도로주행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랜드로버 차량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랜드로버의 다양한 모델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익스트림 스포츠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통해 짜릿함까지 즐길 수 있다.

올해 진행된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는 6월4일부터 11월 8일까지 창원(6월4일)을 시작으로 부산(6월7일), 대구(6월10일), 대전(6월16일), 광주(10월28일), 전주(10월26일), 서울(11월5일∼8일)까지 전국 주요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올해는 더욱 실감나는 7가지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트윈 테라포드 코스는 높이 5.2m의 급경사 및 내리막 주행을 경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계곡 바닥과 유사하게 도강하는 수로 주행 코스, 불규칙한 험로인 60cm 높이의 장애물이 설치된 범피 코스, 언덕 경사로 코스와 급격한 노면 경사 변화를 체험하는 시소 코스 등 실제 오프로드 주행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 코스 체험 통해 랜드로버 첨단 주행 기술 과시

소비자들은 이처럼 실제 오프로드 환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코스 체험을 통해 랜드로버만의 첨단 주행 기술을 온 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행 방향에 따라 위치한 각 코스를 완주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급경사 코스에서 안전운행을 돕는 내리막길 주행장치, 차체 기울임을 최소화시켜주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등 랜드로버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참가자들은 안전을 위해 전문 강사의 시범주행과 랜드로버의 다양한 기능 및 주행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체험 운전을 하게 된다. 행사장에 설치된 모든 인공 구조들은 특수 설계 및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및 안전 관련 검사를 마쳤다. 또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행사장에서는 ‘재규어 드라이빙 존’이 마련되어 있어 재규어 XJ, XF, F-TYPE 등 대표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온로드 주행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다트 및 퍼팅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존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까지 마련해 시승 참가자는 물론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체험 프로그램 진행 덕분에 랜드로버의 판매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량은 2011년 2399대에서 2012년 3113대, 2013년 5004대, 2014년 5300대로 매년 급증해왔다. 올해는 10월까지 7268대를 판매,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럭셔리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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