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송창의 “나만의 막심 표현하려고 노력”…1년 공백 무색한 공연

입력 2015-12-03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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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레베카'로 1년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송창의는 2일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뮤지컬 ‘레베카’ 막심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해 9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이후 오랜만에 진행한 공연이지만 공백을 무색하게 할만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송창의는 극 중 ‘나(I)’와의 설레는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 화룡점정을 찍는 달콤한 노래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비밀이 하나둘 씩 벗겨질수록 드러나는 그의 광기는 오싹함을 자아냈다. 특히 친절한 신사가 한 순간에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드라마틱한 장면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송창의는 “‘레베카’란 훌륭한 작품에 새로 합류한 제가 첫 출발을 하게 돼 매우 설렌다. 나만의 막심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이 올라가기까지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만들어 가겠다”말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아내 레베카와 사별한 막심과 결혼을 하게 된 ‘나(I)’가 그의 저택에서 일하는 집사 댄버스와 갈등을 빚게 되면서 베일에 싸인 비밀을 파헤쳐 가는 작품이다.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부산 투어를 시작으로 광주, 대전을 거친 후 2016년 1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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