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조승우, 팬 위해 ‘봄비’ 합창…진귀한 팬서비스

입력 2015-12-04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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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과 조승우가 함께 ‘봄비’를 열창했다.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 그리고 우민호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배우진과 감독은 “‘내부자들’을 15번 관람했다”는 여성 팬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 여성 팬은 “이병헌과 조승우가 나를 사이에 두고 ‘봄비’를 불러줬으면 한다”고 소원을 밝혔다.

이병헌과 조승우는 긴급 회의 끝에 파트를 나눠 부르기로 했다. 선창은 이병헌이 했으며 조승우가 이를 이어받았다. 두 사람은 합창으로 노래를 마쳤으며 백윤식 또한 뒤에서 함께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했다.

극 중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내부자들’에서 치밀한 계획으로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로 연기 인생을 대표할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또한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 ‘관상’ 등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백윤식은 ‘내부자들’에서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소화했다.

이병헌 조승우 그리고 백윤식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내부자들’은 3일까지 41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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