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측 “아이와 아내 위해 용기를 내어 결혼 공개” [공식입장]

입력 2015-12-05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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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측 “아이와 아내 위해 용기를 내어 결혼 공개”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5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자와 혼인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nhemg는 “일라이가 현 배우자와 11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5년간 교제해왔으며 배우자는 한때 모델로 활동을 했으며 현 프로필상의 나이 역시 잘못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 배우자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활동해온 모델생활도 그만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5일 혼인신고를 했고 지난해 10월경 일라이의 직접 고백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한편으로 당황스러웠으나 이 사실을 인정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라이가 그룹에 속해있어 다른 멤버들과 회사에 피해가 갈까봐 혼인신고 후 제대로 된 결혼식 조차 올리지 않았으며 혼인신고 사실의 발표시기를 논의 중에 있었다. 올해 11월 초 배우자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 측에 알려와 이 사실의 공개 시점을 적극 논의 중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라이는 5일 자신의 혼인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일라이가 배우자의 권리와 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다녀야 했던 상황에 아이와 배우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자 용기를 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이를 회사측에 알려왔다. "갑작스런 발표에 회사와 멤버들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 전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 나이와 아이돌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정을 꾸린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한 아이의 아빠로서의 책임감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니 악성 댓글 및 SNS를 통한 마녀사냥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라이는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드라마, 한중합작영화 촬영 등 스케줄 등에 차질없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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