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사건 효과?’ NYY 밀러 인기↑… HOU-LAD 관심

입력 2015-12-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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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여러 마무리 투수의 트레이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롤디스 채프먼의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앤드류 밀러(30)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0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가 밀러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불펜을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LA 다저스는 채프먼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채프먼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영입이 어려워지며 밀러 트레이드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뉴욕 양키스가 밀러를 헐값에 넘길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휴스턴과 LA 다저스는 밀러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전한 나이팅게일은 뉴욕 양키스가 채프먼 사건으로 밀러 트레이드에서 이득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밀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마무리 투수. 이번 시즌 3승 2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프로 초창기에는 아마추어 시절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98경기(66선발)에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밀러는 2012년 구원 투수로 변신한 뒤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62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며 특급 구원 투수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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