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입력 2015-12-11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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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1월 개봉을 앞둔 ‘빅쇼트’가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발표된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자(작)에 영화 ‘빅쇼트’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로 올랐다. 앞서 제19회 할리우드 영화상 신인감독상과 LA비평가협회상 편집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요 부문 후보로 지명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크리스찬 베일과 남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스티브 카렐은 “골든글로브에 감사 드린다. 대단한 영광이다. 얼른 턱시도를 찾고 살을 빼고, 보톡스 맞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담 멕케이 감독은 “골든글로브에서 ‘빅쇼트’ 인정해주셔서 매우 황홀하고 감사하다. 특히 스티브 카렐과 크리스찬 베일의 완벽한 퍼포먼스가 인정 받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이 영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아담 맥케이 감독과 공동 각본을 담당한 찰스 란돌프는 “죽은 듯이 자다가 갑자기 펄쩍 뛰게 되는 일은 인생에 정말 드문 일이다. 열살 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기분인 것 같다. 골든글로브에서 중요하고 드문 영화를 인정해주셔서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쇼트’는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도박,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할리우드 톱배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최고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3%, 기대지수 98%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작품 중 하나”(Uproxx), “금융위기 당시의 분노와 경멸감을 시원하게 날려버린다”(Screen International), “활기차고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든다”(The Playlist),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영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를 볼 수 있다”(ACCESS HOLLYWOOD), “완벽한 캐스팅의 완벽한 조화”(MASHABLE), “올해 가장 재미있는 영화”(US WEEKLY) 등의 극찬이 이어져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전 세계 경제를 초토화시킨 역사상 최악의 금융재앙사태이자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킬 영화 ‘빅쇼트’는 내년 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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