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다솜-포미닛 전지윤 ‘프랑스 영화처럼’ 스틸 보니 기대 상승

입력 2015-12-14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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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의 스틸이 공개됐다.

걸그룹 씨스타 다솜과 포미닛 전지윤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신연식 감독의 6번 째 장편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은 네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로맨스로 시작과 이별, 설렘과 그리움의 감정을 밀도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을 통해 그림동화처럼, 순정만화처럼, 그리고 흑백영화처럼 아련한 정서를 담은 ‘프랑스 영화처럼’의 영상미를 먼저 맛 볼 수 있다. 전작 ‘러시안 소설’과 ‘조류 인간’을 통해서 마치 갤러리를 둘러보듯 인상적인 미쟝센을 선보였던 비쥬얼리스트 신연식 감독 특유의 인장이 ‘프랑스 영화처럼’의 12종 공식 스틸에도 오롯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12월 개봉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네 자매 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첫 번째 스틸은 네 자매와 어머니가 강가에서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 수채화처럼 정갈하게 담겨있다.

또한 혼자 다른 방향으로 뒤돌아 서있는 막내 전지윤의 티셔츠 뒷면에 새겨진 ‘LOVE’라는 문구 역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남녀가 마주 서 있는 두 번째 스틸은 극 중 연인으로 출연하는 스티븐 연과 소이의 애절한 감정선을 짐작하게 만든다. 유쾌한 이미지의 두 사람은 이전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농익은 분위기의 스틸로 영화 속 둘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세 번째 스틸에서는 김다솜과 신민철의 엇갈린 시선 방향 그리고 두 사람의 귀에 꽂힌 이어폰이 눈에 들어온다. 각각 톱아이돌과 톱모델 출신인 김다솜과 신민철은 무대 위의 화려함과는 전혀 다른 낯설지만 신선한 매력으로 ‘프랑스 영화처럼’을 통해 배우로서의 자장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스틸은 ‘이것이 인생이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C'est la vie’라는 네온사인이 뿌옇게 보이는 스틸로 자욱한 연기 속에 반짝이는 노란 불빛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한편, ‘프랑스 영화처럼’은 오는 2016년 1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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