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선택의 시간’

입력 2015-1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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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1차 전훈 마감…선수들 특성 파악 성과
2차 전훈 ‘해외파 포함’ 25명 명단 고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둔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서귀포 1차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서귀포 전훈 마무리를 하루 앞둔 14일 “전체적인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포함해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했다.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인대와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감각 유지와 테스트를 통한 체력증진을 꾀했던 이번 1차 전훈에는 모두 3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17일부터 시작될 울산 2차 전훈에는 서귀포 명단에서 빠졌던 해외파가 가세하고, 소집 선수수도 25명으로 축소됨에 따라 신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선택의 시간’을 앞두고 있다.

“해외파들은 최대한 부를 생각”이라고 밝힌 신 감독은 안타깝게 울산 소집 명단에서 빠질 멤버들에 대해선 “서귀포에 모인 선수들은 (카타르대회를 앞두고 제출할) 50인 명단에 모두 들어갈 선수들이다. 언제든지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리우올림픽 본선에 간다면 다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선수들”이라며 “이번에 빠지더라도 마지막이 아니라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겨울을 잘 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 오전 훈련으로 서귀포 전훈을 마치는 선수들은 일단 해산했다 2차 명단에 포함될 경우 17일 울산에서 재소집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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