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김영철·김상경, 7년만에 부자(父子) 재회…“찰진 호흡 기대해달라”

입력 2015-12-17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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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철과 김상경이 7년 만에 아버지와 아들로 재회했다.

17일 KBS1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영철과 김상경은 각각 태종과 세종으로 분해 촬영 중이다. 두 사람은 2008년 ‘대왕 세종’ 이후 같은 역할로 또 한 번 부자 호흡을 맞춘다.

사진 속 김영철은 곤룡포를 갖춰 입은 채 임금만이 앉을 수 있는 어좌에 앉아 있다.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살생을 저지르며 묵직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극 중 캐릭터와 달리 김상경을 바라보며 인자하게 웃는다.

김상경은 “김영철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다. 7년 만에 재회했지만 ‘대왕 세종’ 때 워낙 오래 촬영했기 때문에 낯설지가 않다”며 “다시 부자로 함께 호흡을 맞출 생각을 하니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김영철 역시 “김상경과는 신기한 인연이고 쉽지 않은 인연이다. 똑같은 태종 역으로, 다시 한 번 부자 호흡을 맞추게 됐으니 말이다. 더욱 찰진 호흡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제작진은 “극 중 태종과 세종은 서로 다른 통치 철학을 보여 줄 예정이다. 셋째 아들인 세종이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결국 그가 성군이 되게끔 많은 노력을 기울인 태종과 장영실을 과감히 발탁하며 포용으로 조선을 발전시킨 세종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 과학 사극이다.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2016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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