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노린다’ 류덕환 “권율과 꼭 다시 작업하고 싶다”

배우 류덕환이 권율과의 재회를 소망했다.

류덕환은 SBS 2부작 특집극‘너를 노린다’에서 과거 영재퀴즈 장원 출신이자 서울대 정치학과 편입생을 거쳐 대학생 학자금 대출관련 핀테크 기업 ‘엔젤펀드’를 만든 박희태 역을 맡았다. 주류에 끼지 못하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살아가던 박희태는 서울대 법대생 출신 염기호(권율)와 손을 잡으며 큰 사건에 휘말린다.

류덕환은 학교 선배인 권율을“꼭 다시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라고 언급하며 “평소에도 편하게 대화 할 수 있는 형이 바로 권율 형이다. 작품으로 만나도 역시나 마음이 잘 맞았고 마치 여러 작품을 같이 해본 것 같은 연기호흡이 있었다. 나 역시도 형과 다시 할 수 있으면 흔쾌히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정흠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과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고 2부작밖에 안되는 짧은 촬영임에도 신기할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그들을 만난 것 자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너를 노린다'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이라는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받던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드라마다.

‘자이언트’‘뿌리깊은 나무’ ‘추적자’등 조연출을 거친 이정흠 감독의 데뷔 작이다. 김현정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오는 26일 오전 8시30분부터 1,2부 연속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