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시리아 난민 아동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입력 2015-12-2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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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시리아 난민 아동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배우 성유리가 ‘시리아 난민 아동’의 어려운 현실을 담은 동영상의 내레이션에 참여, 목소리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평소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눔을 실천해 온 성유리는 추운 연말을 맞아 이웃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기회를 찾던 가운데, 이번 캠페인의 내레이션 제안을 받고 좋은 취지에 동감하여 흔쾌히 응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해피앤딩(Happy AND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프로젝트는 ‘난민 아동들의 따뜻한 내일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추운 겨울 집을 떠나 길 위에 놓인 시리아와 올해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을 비롯한 긴급구호 현장의 난민 아동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난민 아동들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최근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음에서 그는 시리아 난민 아동들의 현 상황과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 하나하나 섬세하게 챙기면서 진정성 가득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녹음 들어가기 직전까지 내레이션 대본과 영상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작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이기도.

특히, 샌드아트 형식의 영상과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난민 아동들이 겪는 아픔과 현실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성유리는 “추운 겨울에 여러 상황들로 시리아의 난민이 되어 길거리 위에서 연말을 외롭게 보내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제가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 이번 캠페인으로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난민 아동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고, 뜻 깊은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움에 처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이번 영상을 보고 난민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유리가 참여한 ‘시리아 난민 아동’영상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긴급구호 현장의 아이들을 위해 쓰여지며, 영상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campaign/2015/happyanding.asp)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에스엘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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