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 유승호 “치명적인 연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입력 2015-12-22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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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치명적인 매력남을 연기하면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유승호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잘 몰라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여자에게 말도 잘 못 거는 성격”이라고 털어놓은 유승호. 그러나 극 중 유승호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라는 설정에 맞게 상대역인 고아라에게 각종 매력을 발산한다.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거나 백허그 등이 그것.

이에 대해 유승호는 “이렇게 저렇게 하면 청명에 대한 환희의 애틋함이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감독님과 고아라 누나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구체적인 스킨십 팁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과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가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그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았다.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은 고아라가 소화했으며 과거의 원한으로 ‘환희’를 노리는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 역은 곽도원이 열연했다. 조윤희와 이경영은 각각 환희의 어릴 적 의누이이자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과 청나라로 공주를 모시고 가는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이 합세했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신작 ‘조선 마술사’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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