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 군대’ 윤상화 “대본 읽고 낭만적인 나무 생각했는데” 웃음

입력 2015-12-22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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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 군대’ 윤상화 “대본 읽고 낭만적인 나무 생각했는데” 웃음

배우 윤상화가 ‘나무 위 군대’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연극 ‘나무 위 군대’(제작 연극열전)프레스콜이 열렸다.

극중 분대장 역을 맡은 윤상화는 “개인적으로 대본을 읽었을 때 꽤 낭만적인 나무가 등장할 줄 알았는데 끔찍한 나무가 등장한다. 나무 세트를 연습실에 들일 수 없어 가세트를 합판으로 만들어 연습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연상하며 연습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 게다가 합판에 가시가 너무 많아 찔리기도 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량원 연출은 “(배우들이 나무 위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배우들이 총 다섯 종류의 신발을 신고 결국 지금의 신발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상화는 “의상 디자이너 선생님께서 신발을 고르는 데 고생하셨다. 배우들이 안정감 있게 연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연극 ‘나무 위 군대’는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삶에 대한 통찰을 깊이 다루는 작품이다. 강량원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윤상화 신성민 강애심 김영민 성두섭 유은숙이 출연한다.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문의 02-766-6007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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