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캐릭터 소개 자막까지 강렬…다음은 누구

입력 2015-12-26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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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독특한 캐릭터 소개 자막까지 주목 받고 있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가 매회 손 끝을 짜릿하게 만드는 소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러한 '육룡이 나르샤' 엔딩의 화룡정점을 찍는 것이 있다. 바로 해당 회차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인물의 소개 자막이다. 엔딩의 순간 화면 가득히 찬 인물의 얼굴과 그 위로 힘있게 쓰여지는 이름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무엇보다 언제 등장할지 모르는 캐릭터 소개 자막 때문에 드라마를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늘은 어떤 인물이 활약을 펼치고 반전을 줄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마지막까지 TV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쯤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캐릭터 소개 자막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여섯 번째 용 무휼은 언제 나오나

1회부터 5회까지는 육룡들의 이름과 인물소개가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회에선 이성계(천호진 분)의 굴욕이 그려지며 “첫 번째 용, 조선의 창시자 이성계” 자막이, 2회는 정도전(김명민 분)의 민심을 대변한 노래와 함께 “두 번째 용,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이 전율을 안겼다.

3회에선 소년 이방원(남다름 분)이 킬방원 본능을 꿈틀거리며 “세 번째 용, 훗날 조선의 태종대왕 이방원”이, 4회는 신조선 건국의 꿈을 안게 된 청년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과 잔혹한 검객으로 자라난 이방지(변요한 분)의 “네 번째 용, 훗날 삼한제일검 이방지”가, 5회는 민초들의 대표 분이(신세경 분)와 그녀에게 낭만적으로 반한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섯 번째 용, 훗날 이방원의 情人(정인) 분이”가 엔딩을 장식했다.

아직까지 여섯 번째 용 무휼의 엔딩은 나오지 않은 상황. 훗날 조선제일검이 될 무휼의 용 타이틀은 언제 등장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 육룡의 이름이 또 나오진 않을까

한 번 이름이 나왔다 해서 또 다시 등장하지 않으란 법이 없다. 20회에선 국가(國家)란 무엇인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압록강을 건너지 않겠다고 외치는 이성계의 뜨거운 결의와 함께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라는 인물 소개가 떴다. 위화도 회군은 조선 건국이 시발점이 된 역사적 사건. 조선 건국 스토리가 진행되며 육룡 중 또 다른 인물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음 반전의 인물은 누구

육룡은 아니지만 하륜(조희봉 분)과 남은(진선규 분)은 반전의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12회 이방원에게 혹독한 고문을 시켰던 순군부 남꼴통의 반전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정도전과 최후를 함께하는 혁명동지, 남은”이었던 것.

22회 정도전과 이방원의 뒤통수를 친 장돌뱅이의 정체가 “훗날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는 책사, 하륜”이라고 밝혀지는 순간 역시 짜릿함을 더했다. 스토리에 흥미로움을 더할 다음 반전의 인물은 누구일지 ‘육룡이 나르샤’ 속 등장인물들을 눈 여겨봐야 할 이유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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