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에도 등장한 몽고식품 어쩌다…‘운전기사 폭행’ 김만식회장 대국민사과

입력 2015-12-28 15: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응사’에도 등장한 몽고식품 어쩌다…‘운전기사 폭행’ 김만식회장 대국민사과

'운전기사 폭언·폭행'으로 슈퍼 갑질 논란에 휘말린 몽고식품 김만식(76) 명예회장이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다.

28일 김만식 회장은 몽고식품 창원공장에 장남인 김현승(48) 사장을 대동하고 나타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사건이 알려진지 6일만이다.

전날 김만식 회장은 피해자인 운전기사를 직접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만식 회장은 "폭행을 당한 운전사 등 최근 권고사직을 당한 직원 2명을 새해 1월 1일자로 복직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만식 회장은 사과문만 낭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전혀 받지 않은 채 서둘러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몽고식품은 110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온 경남 창원 지역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 2013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당시 극 중 학생들의 미팅 자리에서 "마산(현 창원시)의 돈은 몽고간장·무학소주·시민극장 이 오빠야들이 다 쥐고 있는기라"란 대사가 나오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 대국민사과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