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애인있어요’ 인기, CF로 실감하고 있다”

입력 2015-12-2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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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 출연 중인 지진희가 이 드라마에 쏟아지는 팬덤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진희는 최근 일산 드라마 제작 센터에서 SBS와 만나 "연락을 자주 하지 않고 지내던 친구들이 뜬금없이 전화를 해와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해서 '애인있어요' 인기를 실감한다. CF로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인 있어요'의 팬덤현상에 대해 "우선 정통 멜로라는 장르가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들이 공허하지 않고 사실적"이라며 "갈등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지요. 여기에 배유미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대사가 더해지고 최문석 감독의 스피드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력이 영상으로 빛을 내고 있구요. 스토리, 대사, 영상, 어느 한 군데도 구멍이 없는 삼위일체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진희는 극중 캐릭터인 최진언의 사랑에 대해 "단순한 사랑이고 스토커처럼 보일 수 있는 사랑이지만 최진언의 사랑은 스토커처럼 보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진짜로 느껴지고, 절절하고, 고급스럽다"며 "그래서 우리 드라마는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아파하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하면서 보는 드라마다. 한 마디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의 생각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과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년 부부의 삶과 사랑, 잊어버린 사랑의 추억, 가족의 의미 등을 그리며 시청자의 폭발적 사랑속에 강력한 팬덤현상을 얻고 있다. 방송은 주말 밤 10시.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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