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일 중독’ 강동원-‘긴 휴식’ 이효리… 올해의 변심★

입력 2015-12-30 07: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슈DA:다] ‘일 중독’ 강동원-‘긴 휴식’ 이효리… 올해의 변심★

배우 강동원과 가수 이효리는 올해의 변심(?) 스타다. 그동안의 이미지와 달리 이색 행보를 걷고 있다. 이들의 변화는 팬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다.

우선 신비주의의 대명사인 강동원은 긴 공백을 깨고 다작하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5일 개봉된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 강동원은 지난해부터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더 엑스’(2013)로 시작된 강동원의 ‘열일’ 행보는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두근두근 내 인생’(2014), ‘검은 사제들’로 이어졌다. 여기에 ‘가려진 시간’과 ‘검사외전’이 2016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이병헌, 김우빈과 함께 영화 ‘마스터’에 캐스팅돼 다작 배우로서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그동안 잘생긴 외모에서 풍기는 신비한 느낌이 대중과의 거리감을 나타냈지만, 이젠 그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 강동원은 다작을 하는 이유에 대해 “연기하는 게 재밌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출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동원과 달리 이효리의 공백은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SBS ‘매직아이’ 종영 후 방송 출연을 자제했던 이효리는 지난 9월 SBS ‘아빠를 부탁해’ 내레이션 하차를 끝으로 모든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5월에는 운영 중인 블로그의 게시글까지 모두 삭제하고, SNS 활동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소길댁’이라 불리던 이효리의 부재는 방송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효리의 선행활동은 계속된다. 그는 지난 9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배우 송혜교와 진행한 자선바자회에 이름을 올리며 자선 물품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애견보호단체 등에도 꾸준히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효리의 공백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예전부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왕성한 활동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