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16회 연속 방송, 러브라인 실마리 찾아라!

입력 2016-01-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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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진제공|CJ E&M

성덕선의 남편은 김정환-최택 중 누구?
연상연하 성보라-선우는 이대로 이별?
최무성-김선영 커플의 재혼 가능성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1∼2일 결방하면서 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에게 2주의 시간은 ‘고통’이다. 게다가 12월26일 16회가 끝나고 17회 예고편이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는 향후 이야기 전개에 대한 예상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뒀지만 ‘사이다’(빠르고 시원한) 전개 없이 이야기는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다행히 tvN은 친절히 1일부터 3일간 16회까지 연속 방송한다. 신원호 PD의 치밀한 연출력과 이우정 작가의 글을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보며 결말의 실마리를 조금이라도 찾아볼 기회다.


● 정환-덕선-택의 삼각관계 향방은?

‘응답하라 1988’(응팔)의 중심인물인 김정환(류준열), 성덕선(혜리), 최택(박보검)은 보이지 않는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다. 성덕선의 남편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해결되기 전 삼각관계부터 정리될 필요가 있다. 16회에서 최택은 김정환이 성덕선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됐고, 김정환 역시 최택이 알고 있음을 눈치챈다. 앞서 최택이 친구들 앞에서 성덕선에 대해 ‘여자’로서 마음에 두고 있다고 고백해 김정환은 자신의 마음을 접었다. 15회 부제이기도 했던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최택과 김정환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동룡(이동휘)의 “택이 바둑을 잘 두는 건 승부욕 때문”이라는 말이 귀에 맴돈다.


● 보라와 선우는 이별하나?

연상연하 커플 성보라(류혜영)와 선우(고경표)에게는 한 차례 시련의 바람이 불어온다. 동네 사람들 몰래 포장마차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골목에서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지는 등 애틋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성보라는 사법고시를, 선우는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성보라는 아르바이트비로 선우에게 옷을 선물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고시원으로 향하며 이별의 준비를 해왔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될 선우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무성과 선영의 러브라인은?

최택의 아빠 최무성과 선우의 엄마 김선영은 각각 아내와 남편이 없는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오빠동생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16회에서 최무성은 아들 택에게 “선우엄마랑 남은 인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아들은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선우 역시 이미 최무성을 아빠로 마음에 뒀다.

이제 남은 것은 최무성의 고백에 대한 김선영의 답. 김선영의 딸 진주는 최무성을 아빠라고 부르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번외로 극중 가장 뜨거운 사랑을 하고 있는 정봉(안재홍)과 미옥(이민지)의 관계는 성인이 돼서도 활활 타오를까. 또 서울대 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봉은 7수에서 마침표를 찍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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