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뛴 ‘방탄소년단’ 연초엔 쉬어!

입력 2016-01-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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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동아닷컴DB

1∼2월 방송·행사 등 일정 안잡아

2015년 가요계가 공인한 ‘대세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슈가·진·제이홉·지민·뷔·정국·사진)이 휴가로 새해를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가수별 음반 판매량(가온차트 집계) 52만5735장으로, 172만7099장의 엑소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위력을 발휘했다. 또 미주, 유럽 등 13개국 18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펼치며 빌보드, 스핀 등 해외 유명 음악매체로부터 케이팝 대표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연말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슈가, 뷔 두 멤버가 일본공연을 앞두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결국 12월27·28일 예정했던 고베 공연을 취소했다. 12월30일엔 또 다른 멤버 랩몬스터가 KBS 2TV ‘가요대축제’에서 리허설 도중 부상을 입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이들의 한 매니저가 멤버 정국을 위협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나가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을 위해 연초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1∼2월 열리는 몇몇 가요시상식에는 참여하지만 다른 방송 및 행사 일정은 잡지 않고 있다. 멤버들은 이 기간 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새해 더 큰 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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