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무수단’이 흥미로운 소재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무수단’이 관람욕구를 자극하는 흥미로운 소재로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속에서 사건이 펼쳐지는 공간인 비무장지대는 국제협약이나 조약에 의해 무장이 금지된 공간이자 일반의 출입이 불가한 곳.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만큼 비무장지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미스터리함은 물론 섬뜩함을 느낄 수 있는 비무장지대에서 연이어 일어난 원인불명의 사망, 실종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극 중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되는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늪지대, 기록이 폐기된 폐벙커 등의 설정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실존할 것만 같은 현실감까지 선사한다. 특임대 대원들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던 중 마주치는 늪지대와 폐벙커는 심상치 않은 징후가 발견돼 사건이 벌어지는 곳으로, 곧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만 같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베일에 싸인 비무장지대가 주는 미스터리한 느낌과 최정예 특임대에게 닥친 의문의 사건들을 밀도 있게 그려낸 2016년 첫 미스터리 스릴러 ‘무수단’은 오는 2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