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규리그 4연패까지 ‘-1’

입력 2016-02-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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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춘천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78-42 대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경기 후 우리은행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용인|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삼성생명 완파…위성우 감독 통산 100승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에 당한 5라운드 패배를 되갚으며 정규리그 4연패 달성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78-42로 완파했다. 올 시즌 독주를 거듭해온 우리은행(23승4패)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연패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3연승에서 멈춘 삼성생명은 14승13패가 돼 2위 자리를 KEB하나은행(14승12패) 에 내줬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 사령탑 취임 이후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6일 예정된 삼성생명(3위)-KEB하나은행(2위)전에서 삼성생명이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KEB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꺾어도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질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한다.

지난달 13일 홈에서 열린 5라운드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63-69로 패했던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확실히 복수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강한 몸싸움을 가미한 수비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했다. 1쿼터에 삼성생명을 단 6점으로 묶었다. 공격에선 스크린을 이용해 손쉽게 득점 찬스를 만들며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1쿼터를 22-6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53-27, 26점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4쿼터 중반까지 주전들을 코트에 내보내는 등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삼성생명에 잠시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용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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