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 남자들의 진한 대결이 펼쳐진다

입력 2016-02-22 14: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남남’ 대결 구도 액션 영화가 3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푹스:MI5’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그 주인공.

먼저 ‘스푹스:MI5’는 사상 최악의 1급 테러리스트를 놓치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MI5를 구하기 위한 전직 요원 ‘윌’(키트 해링턴)의 목숨을 건 미션을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 ‘스푹스:MI5’에서는 테러리스트 탈주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MI5를 떠난 해리 피어스 국장 역의 ‘피터 퍼스’와 윌 할로웨이 역의 ‘키트 해링턴’이 숨막히는 심리 대결을 펼친다. 해리 국장은 MI5를 떠난 직후 실종되는데 이는 바로 테러리스트의 탈주를 도운 MI5의 내부 스파이를 찾아내기 위해 자살로 위장한 것.

MI5에서는 오히려 해리 국장이 테러리스트 탈주와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해 전직 요원인 윌을 불러들여 해리 국장을 찾아 테러리스트를 잡으라는 미션을 내린다. MI5에서나 해리 국장에게나 현재 MI5랑 전혀 관련이 없는 전직 요원 윌이 필요한 상태. 해리는 자신을 쫓는 윌에게 테러리스트 탈주는 MI5 내부 스파이로 인해 꾸며진 일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편에서 도우라고 하는데, 그 후 윌과 해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결 구도로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두 남자가 펼치는 팽팽한 대결 구도로 인해 아찔한 두뇌 싸움,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더해지며 완벽하고 치밀한 리얼 스파이 액션을 완성 시켰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영화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 같은 두 히어로의 대결이 펼쳐진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또한 절대적인 윤리 의식으로 진실과 정의를 갈구하고 항상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힘쓰는 슈퍼맨과 고담시 안팎의 악을 가차 없이 응징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배트맨이 어떤 연유로 충돌하게 되었는지 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원작과 가까운 배트맨이 탄생되었다고 알려진 이번 작품에서의 배트맨 역할은 ‘벤 에플렉’이 맡았으며 ‘헨리 카빌’이 슈퍼맨으로 출연한다. 각각의 영화에서 정의의 편에 서온 두 히어로가 한 작품에서 만나 액션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스푹스:MI5’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각각 오는 3월 17일과 3월 24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사 빅·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