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재난물 NO, 로맨스 드라마다”

입력 2016-02-22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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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재난물 NO, 로맨스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드라마의 장르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감독 이응복, 김은숙 작가, 김원석 작가,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가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사람들이 우리 작품이 전쟁, 재난드라마인지 로맨스물인지 헷갈려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중기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라며 “나는 멜로드라마라고 본다. 사랑이야기를 그리기 위해 헬기도 띄우고 지진도 나고 전쟁도 하는 것 같다. 진지한 드라마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2004년 ‘풀하우스’ 이후 로맨스는 처음이다”라고 말해 드라마 속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어 “그때는 가벼웠다면 이번엔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한다. 가장 다른 점은 그때보다 10여년이 흘렀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또 “멜로 부분이 많긴 하지만 그만큼 코믹적 부분도 많다. 가끔 ‘멜로는 진구-김지원이 하고 우리는 코믹을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눴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극중에서 송중기는 특전사 대위이자 알파팀 팀장 유시진 역을 맡았고, 송혜교는 해성병원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를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로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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