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NYY 레프스나이더, 3루-외야 병행?… 출전 기회↑

입력 2016-02-25 08: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롭 레프스나이더. GettyImages/이매진스

롭 레프스나이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계 미국인’ 롭 레프스나이더(25)가 이번 시즌 다양한 포지션을 통해 출전 기회를 늘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번 시즌 레프스나이더 기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라디 감독은 이번 시즌 레프스나이더를 2루수는 물론 3루수와 외야수로 출전 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한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이를 시험할 예정이다.

포지션의 다양화는 출전 기회를 늘릴 수 있다. 레프스나이더가 3루수와 외야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다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앞서 레프스나이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경기에서 타율 0.302와 2홈런 5타점 3득점 13안타 출루율 0.348 OPS 0.859 등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나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이후 레프스나이더는 애리조나대 재학 중 2012년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MVP(최우수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에는 2012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지명됐다.

한편, MLB.com은 지난 1월 메이저리그 2루수 유망주 랭킹을 발표하며, 레프스나이더를 9위에 올린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