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태티서’의 뜨거운 우정

입력 2016-02-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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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진제공|tvN

‘응팔’ 푸껫 포상휴가로 더욱 친해져

연기자 라미란, 이일화, 김선영이 젊은 세대 못지않은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쌍문동 태티서’(사진)로 불린 라미란, 이일화, 김선영은 드라마가 종영해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는 줄었지만 시간을 쪼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의 또 다른 주역으로,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에 출연 중인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에 뒤지지 않을 우정이다.

세 사람은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다녀온 뒤 더욱 돈독해진 관계가 됐다. 3박4일 내내 세 사람은 함께 움직였다. 7개월여 드라마 촬영기간 동고동락하며 지냈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적었던 만큼 여행지에서 서로에 대해 깊이 알게 됐다. 여행을 다녀와서도 라미란, 이일화, 김선영은 휴대전화의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에 자신들만의 그룹창을 만들어놓고 매일 같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는다. 모두 차기작에 몰두하고 있어 자주 만나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되면 자리를 만들려 노력한다. 특히 드라마 종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라미란에 대한 고마움을 자주 언급했던 김선영은 라미란의 화보 촬영 장소에 짬을 내 들리는 등 40대 여배우의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 한 달 이상이 지났지만 극중에서 보여준 친자매 같은 찰떡궁합 호흡 덕에 세 사람을 동시에 모델로 기용하려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제의도 이어지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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