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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트럼보’ 브라이언 크랜스톤을 비롯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티브 잡스’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 걸’ 에디 레드메인 그리고 ‘마션’ 맷 데이먼이 후보에 올랐다.
‘길버트 그레이프’(1994)로 스무살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는 ‘에비에이터’(2004)와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그리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를 통해 남우주연상 후보가 됐으나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연출) ‘스포트라이트’(토마스 맥카시 연출) ‘마션’(리들리 스콧 연출) ‘브루클린’(존 크로울리 연출) ‘룸’(레니 에이브러햄슨 연출) ‘빅쇼트’(아담 맥케이 연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연출) ‘스파이 브릿지’(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은 ‘스포트라이트’가 받았으며 각색상은 ‘빅쇼트’에게 돌아갔다.
한편, 배우 닐 크리스 록이 MC를 맡고 배우 이병헌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시상자로 선정돼 화제가 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채널CGV를 통해 국내에도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