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개막하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선 다양한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득점과 공격 포인트 기록을 보유한 전북 이동국이 골과 도움을 올릴 때마다 프로축구의 역사가 바뀐다. 스포츠동아DB
김신욱 역대 9번째 ‘통산 100골’ 눈앞
제주·성남FC, 팀 통산 400승 정조준
프로스포츠에서 기록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기록은 선수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리그의 가치를 높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12일 개막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달성될 전망이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기록에 관해서라면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바로 이동국(전북현대)이다, 이동국은 현재 K리그 통산 득점(180골), 공격 포인트(246개)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통산 득점 2위는 데얀(FC서울·141골), 공격 포인트 2위는 김은중(은퇴·179개)이다. 이동국의 골과 공격 포인트는 쌓일 때마다 K리그의 역사가 된다.
이동국은 새 시즌 70골-70도움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180골-66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4도움만 추가하면 K리그 최초로 70-70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몰리나가 68골-69도움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 K리그를 떠났다. 따라서 K리그 최초의 70-70 주인공은 이동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부터 전북에서 뛰는 김신욱은 K리그 통산 100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신욱은 지난해까지 통산 95골을 뽑았다. 올 시즌 5골만 보태면 K리그 역사상 9번째로 통산 100골을 달성하게 된다. K리그 통산 100골을 작성한 선수는 이동국을 비롯해 데얀, 김은중, 우성용, 김도훈, 김현석, 샤샤, 윤상철 등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는 팀 통산 400승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제주는 397승, 성남은 393승을 올렸다. 역대 400승 달성 팀은 포항 스틸러스(477승), 울산현대(474승), 서울(445승), 부산 아이파크(405승) 등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