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Go resign‘ 팝업창, 이세돌 첫 승…예상 승률 10%이하 일때 돌 던져

입력 2016-03-14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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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알파고 ‘resign’팝업창

‘AlphaGo resign‘ 팝업창, 이세돌 첫 승…예상 승률 10%이하 일때 돌 던져

‘AlphaGo resigns(알파고는 포기한다)’

알파고가 항복선언을 했다. 모니터에‘resign’이라는 팝업창이 뜨자 알파고를 대신해 돌을 두던 아자 황 박사가 검은 돌 두 점을 반상에 내려놓았다.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알파고는 예상 승률이 10% 이하로 떨어질 때 패배를 인정하며 돌을 던지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판후이 2단과 알파고의 대결에서는 알파고가 5-0 완승을 거둬 알파고가 돌을 던지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알파고가 팝업창에 띄운 ‘물러나다’ ‘포기하다’란 뜻을 담은 ‘resign’은 ‘이세돌 첫 승’과 함께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사진=알파고 ‘resign’팝업창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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