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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퓨처스팀이 대만 타이중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5일(화) 오후 3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퓨처스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유망주 육성을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2월 12일부터 3월 15일까지 33일간 대만 타이중시에 위치한 타이중 체육대학구장에서 진행됐다.
SK 퓨처스팀은 국내 퓨처스팀 및 대만 프로팀 등과 총 7차례의 연습경기에서 4승3패를 기록하며 실전감각을 익혔다.
캠프를 마친 김경기 SK 퓨처스팀 감독은 “좋은 날씨와 환경 속에서 예정된 훈련량을 모두 소화했다. 기존 선수들과 신진급 선수들 그리고 재활 선수들 모두 기량과 몸 상태가 많이 올라 왔으며 이대로 시즌까지 연결된다면 만족할 만한 캠프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경기 감독은 “야수에서는 최정민, 김기현, 이진석, 투수에서는 김태훈이 1군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신진급 선수 중에는 내야수 노관현이 이번 캠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으며, 내야수 임석진, 외야수 김민재의 기량이 크게 발전했다. 마지막으로 전병두, 서진용, 이건욱 등 재활 선수들도 모두 아픈 곳 없이 예정된 스케줄을 잘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귀국 후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 컨디션 유지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지속적으로 1군 백업 선수 발굴, 신진급 선수 육성, 재활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 퓨처스팀은 16일 하루 휴식 후 17일부터 훈련을 실시하며, 18일부터 4월 1일까지 국내 퓨처스팀들과 8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