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신윤주 발연기 논란 속 고개 숙인 시청률 ‘3.1%’

입력 2016-03-15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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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신윤주 발연기 논란 속 고개 숙인 시청률 ‘3.1%’

‘베이비시터’에 출연하는 신윤주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에서 대학생 베이비시터 장석류 역을 맡은 신윤주의 연기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베이비시터’는 행복한 가정의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로 인해 겪게 되는 세 남녀의 복잡한 삼각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극본을 토대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조기 종영한 ‘무림학교’와 이어 방송될 ‘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이에 긴급 편성된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천은주(조여정 분)가 남편 유상원(김민준 분)과 불륜을 저지른 베이비시터 장석류(신윤주 분)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기자 조상원(김상호 분)에게 털어놓으며 시작돼 강렬한 몰입감은 선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신윤주가 선보여야 했던 집 주인 유상원을 유혹해 불륜에 빠지는 농염한 연기는 어색한 표정과 무미건조한 대사 전달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실패했고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신윤주의 연기력을 크게 비판했다.

신윤주는 최근 개봉한 영화 ‘동주’에서 강하늘, 박정민과 함께 문학잡지를 출간하는데 동참하는 동급생 이여진 역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이어 첫 드라마 ‘베이비시터’에서 주연을 꿰차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함께 출연하는 조여정, 김민준, 이승준, 김상호 등 베테랑 배우들의 명연기와 세련된 연출이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오후 10시라는
시간대에 다소 적절하지 못한 선정적인 주제와 4부작 단막극의 한계로 인한 떨어지는 극의 개연성과 더불어 신윤주의 연기력 논란 속에
‘베이비시터’는 조기 종영한 ‘무림학교’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3.7%(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기준)에도 못
미치는 3.1%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베이비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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