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그레인키, 더 많은 타석 나설 듯… 8번 기용 예정

입력 2016-03-17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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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계약 조건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행을 택한 잭 그레인키(33)가 이번 시즌에는 자신의 타격 재능을 더 살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애리조나 칩 헤일 감독의 의견을 인용해 이번 시즌 그레인키 타순 기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헤일 감독은 그레인키를 9번이 아닌 8번 타순에 놓을 것을 계획 중이다. 통상 투수는 가장 적은 타석을 맞는 9번 타순에 기용된다.

앞서 그레인키는 지난해 총 30번의 선발 등판 중 9번 타순에 29차례, 8번 타순에 1차례 기용됐다. 성적은 타율 0.224와 2홈런 OPS 0.575

헤일 감독이 이번에 발표된 의견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더욱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에서도 더욱 큰 주목을 받게된다.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는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22 2/3이닝을 던지며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그레인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애리조나와 6년간 2억 65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하며 초대형 잭팟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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