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vs사장’ 라로쉬 사태 일파만파… 경기 보이콧도 고려

입력 2016-03-18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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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라로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들의 클럽하우스 출입 문제로 논란이 된 아담 라로쉬(37) 사태. 일단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팀 동료들은 라로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 스포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라로쉬의 편을 들기 위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 보이콧을 고려했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사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켄 윌리엄스 사장이 라로쉬에게 아들의 클럽하우스 출입 빈도를 줄여달라고 요구하며 불거졌다. 라로쉬가 이에 은퇴를 언급한 것.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릭 한 단장과 로빈 벤추라 감독이 라로쉬 아들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허락했는데 윌리엄스 사장의 결정으로 일이 커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로쉬는 지난 2004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쳤다.

뛰어난 타격 파워를 지닌 1루수로 12시즌 동안 1605경기에서 255홈런을 때렸다. 통산 타율은 0.260이며 출루율 0.336와 OPS 0.798을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긴 해는 워싱턴 시절인 2012년으로 154경기에서 타율 0.271와 33홈런 100타점 출루율 0.343 OPS 0.853 등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라로쉬는 이 해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독식했으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6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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