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시범경기 첫 실점… DET 슈어홀츠에 피홈런

입력 2016-03-18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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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실점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0-2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좋았다. 오승환은 제로드 살탈라마치아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 했다.

이어 오승환은 4회 첫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오른쪽 담장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피홈런.

또한 오승환은 피홈런 이후 위기에 몰렸다. 마이크 아빌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 앤드류 로마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위기 상황에서 앤소니 고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저스틴 업튼까지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오승환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날 최종 1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59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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