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김시후 “최태준과 애매모호한 관계 이해하려고 했다”

입력 2016-03-18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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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시후가 극 중 최태준과 끈끈한 우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시후는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커터’ 기자간담회에서 “최태준과 다소 애매모호한 관계라서 의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굳이 이렇게 관계가 유지되는지에 의문을 가졌지만 감독님, 최태준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고등학생 시절이라면 맹목적으로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때 당시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전에 ‘왜 그러지’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완벽하게 이야기를 마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터’는 성범죄 괴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술에 취한 여자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먼저 최태준은 눈에 띄는 훤칠한 외모로 술에 취한 여성을 노리는 고등학생 ‘세준’을 연기했다. 김시후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시작했던 아르바이트로 인해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전학생 ‘윤재’ 역으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세준’을 짝사랑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에 빠지는 ‘은영’은 문가영이 열연했다.

제2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이효종씨 가족의 저녁식사’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정희성 감독의 연출력과 ‘아이들’ ‘리턴’의 연출자로 유명한 이규만 감독의 제작 참여로 기대를 높이는 ‘커터’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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