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샘김(18)의 스토리를 다룬 뮤직다큐 중 ‘시애틀(seattle)’편이 공개됐다.
오는 28일 자신이 전곡을 작사, 작곡한 데뷔 음반 ‘마이 네임 이즈 샘(My Name Is SAM)’을 발매하는 샘김은 타이틀곡 ‘마마 돈 워리(mama don’t worry)’의 동명 다큐에 이어 수록곡 ‘시애틀'을 테마로 한 다큐를 공개했다.
샘김은 오늘 오전 네이버 안테나 캐스트와 브이앱을 통해 자신의 신곡 ‘시애틀’의 가사처럼 그리운 가족과 집에 대한 이야기로 꾸려진 두 번째 다큐를 선보여 또 한 번 눈물샘을 자극했다.
샘김의 두 번째 뮤직다큐는 샘김이 나고 자란 시애틀의 물기 어린 정취를 배경으로 ‘내가 절대로 늙지 않는 곳, 시애틀’이라는 가사를 보여주며 시작된다. ‘시애틀’은 타이틀곡 ‘마마 돈워리’에 이어 18세 싱어송라이터 샘김의 실제 스토리를 근간으로 서정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에 가족과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운 마음을 담은 곡.
샘김이 처음으로 기타가 아닌 건반으로 작곡을 감행한 ‘시애틀’의 피아노 선율은 가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이어가는 샘김의 해맑은 얼굴과 어우러져 1편에 이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 1편 ‘마마 돈워리’에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부모님과 샘김의 깜짝 상봉 이후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 차례로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시애틀에 사는 샘김의 부모님은 차로 꼬박 23시간을 달려, 아들의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11여년간 다닌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오랜 세월동안 해보지 못한 여행길에 나섰던 것. 이와 같은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던 샘김은 쇼케이스에서 ‘마마 돈워리’를 열창한 이후 부모님과 극적으로 만나게 되고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엄마, 아빠의 집밥을 먹으면서 가족과의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때마침 엄마의 미역국과 함께 샘김의 18번째 생일파티가 벌어지고 현재 서울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또 다른 가족, 소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과 부모님이 함께 이를 축하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한국에 오기 전, 하루도 쉬지 못하고 종일 일에 전념하시던 부모님과 한국말을 잘 하지 못했던 샘김이 대화의 벽을 느꼈던 사연이 공개되며 어느새 훌쩍 자란 샘김과 부모님의 솔직한 대화 장면들이 한 편의 성장 스토리로 다가온다. 이에 ‘한국말이 더 빨리 늘었음 좋겠어. 나의 마음을 더 잘 전할 수 있게’라는 ‘시애틀’의 가사가 한층 더 애틋하게 들린다.
또한 여기에는 SBS ‘케이팝스타’ 시즌 3 미국 현지 오디션에서 1년여의 기타 독학 이후 당당하게 합격하며 노래를 했던 방송 당시의 15세 샘김의 앳된 모습이 등장해 소년미를 풍기며 ‘폭풍성장’한 지금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샘김은 당시 뛰어난 기타실력과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달콤하고 소울풀한 보이스로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꾸준한 작곡 공부로 전곡을 작사, 작곡해 자신의 풀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담아 낸 음반을 완성하기까지 음악 안팎으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온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공개 직후부터 계속해서 꾸준히 조회수가 오르고 있는 샘김의 ‘마마 돈 워리’뮤직다큐는 남다른 영상미와 묵직한 감정선을 강요하지 않는 특유의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18세 싱어송라이터 샘김의 데뷔음반 첫 번째 파트인 ‘마이 네임 이즈 샘’은 오는 28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안테나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