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승모. 스포츠동아DB
23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무정부르스로 유명한 가수 강승모를 만나본다.
무정부르스는 1984년 처음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도 이승철, 김종서, 이은미 등 후배 가수들에게 즐겨 불리며 세대를 넘나들어 사랑받는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데뷔 33년 차 중견 가수 강승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당시 유명 가수의 산실이었던 한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시작하며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노래를 시작한 후 그는 음색과 창법이 당시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조용필과 비슷하다는 평을 들으며 ‘조용필보다 더 조용필 같은 가수’로 불리기도 했는데. 그래서일까? 무정부르스가 발표된 초기에는 조용필의 신곡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는 후문.
강승모는 자신을 알린 히트곡 ‘무정부르스’외에도 ‘눈물의 재회’, ‘사랑별곡’ 등의 곡을 남기며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노래에만 집중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10여 년간 방송계를 떠나있기도 했다. 한동안 TV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그가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19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고 난 후.
최근 강승모는 득남까지 하면서 남편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는데….
올해 6살이 된 아들 준서는 또래처럼 장난기가 넘치다가도 아빠의 노래만 들으면 리듬감 있게 몸을 흔들며 벌써 가수의 끼를 보인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된 육아에 지칠 법도 하지만, 그저 아들의 모든 것이 사랑스러워 괜찮다 말하는 아들 바보 강승모. 그의 행복한 하루를 ‘스타 미니 다큐’에서 만나본다. 2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