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프로듀서’ 우이 대표, 韓 신인감독 영화에 100억원 투자

입력 2016-04-06 15: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규모 SF,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의 ‘The Night Man(한국어 제목:가위)’가 총 3부작 시리즈로 제작된다.

영화사 ㈜아크시네마의 은오(Eun OH) 감독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사인 ‘티엔이(Zhejiang Tianyi Movie & Tv Co., Ltd. 浙江天意影视有限公司)’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제작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티엔이’는 중국의 ‘10대 프로듀서’로 선정된 우이 대표가 이끄는 영화사다. 중국에서 규모는 물론 가장 실력 있는 영화 전문가들이 모인 영화사로 인정받는 곳이다. ‘티엔이’은 이번 ‘The Night Man’을 통해 한국의 신인 감독에게 제작비 전액 투자를 확정하면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영화 콘텐츠 발굴과 기획,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이 대표는 “지금까지 전 세계의 유명 감독과 작가들을 많이 만나왔지만 한국의 신인 감독이 홀로 영화사를 찾아와 당당히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무려 6시간 동안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에 열정적으로 응했다”며 “혼자 모든 투자심사를 치러내는 모습을 보고 젊은 청년감독의 열정과 잠재력에 신뢰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은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The Night Man’은 꿈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 세계를 배경으로 네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영화다. 특히 의식과 무의식 세계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장애인 가위눌림이라는 현상을 과학공상을 토대로 로맨스 판타지의 소재로 풀어낸다. 현재 본격적인 프리프로덕션에 도입해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