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송중기가 직접 밝힌 ‘송혜교·진구·이광수’

입력 2016-04-17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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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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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함께 으샤으샤하는 걸 좋아해요.”

배우 송중기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덕분에 송중기는 선·후배, 형·동생들과 잘 어울린다. 보도되는 인증샷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또 그에게는 연예인 친구뿐만 아니라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함께 본방 사수하는 중학교 동창들도 있다. 송중기는 최근 열린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수많은 인맥 중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진구, 그의 절친인 배우 이광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송혜교(좌)·진구. 사진=동아닷컴DB

배우 송혜교(좌)·진구. 사진=동아닷컴DB

◆ 감히 넘볼 수 없는 선배, 송혜교

“송혜교와는 촬영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파트너였죠. 솔직히 넘볼 수도 없는 선배님이세요. 그 위치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송혜교가 아니구나’ 싶었죠.

“연기를 하면 실제 성격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송혜교는 배려를 많이 해 주는 배우입니다. 카메라 밖에서도요. 15회와 16회에는 강모연(송혜교)의 감정씬이 많이 등장했죠. 사실 당시 제가 부상을 당해서 집에 있을 때 몰아 찍은 장면들이에요. 배려해줘서 고마웠어요. 성격이 담대하고 담담하십니다.”


◆ 진구, 주량으로 절대 이길 수 없는 형


“군인 역할을 하는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라 우리끼리 술자리를 자주 마련했어요. 진구 형이 어떤 인터뷰에서 제 주량이 형과 막상막하라고 했다고요? 전혀 아니에요. 진구 형 주량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웃음)”

“진구가 작품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그만의 여유로움이 있어요. ‘뭐라도 다 해봐’라며 온전히 받아줄게 자세로 촬영을 하시죠. 후배 입장에서 많이 배웠어요.”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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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한류스타는 내 친구 이광수

“이광수가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로 출연해줘서 고마웠어요. 하지만 이광수가 카메오로만 소개돼 미안하기도 했죠. 온전히 제 짐작인데 광수가 제 전역 복귀 작이니까 도와준 거 같아요.”

“이광수와 SBS 예능 ‘런닝맨’에 함께 출연했어요. 저는 ‘런닝맨’을 절대 잊을 수 없죠. 신인 시절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저를 받아준 프로그램이잖아요. 멤버들 역시 좋은 분들이라 지금까지도 인연을 유지하고 있죠. 제 친구 광수도 여전히 활약 중이고요.(웃음)”

“‘태양의 후예’로 인해 제가 놓은 상황이 많이 변했어요. 한류스타라고 불러주시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전 아직 진정한 한류스타가 아니죠. 작품 때문에 잠깐 인지도가 올라간 것뿐이에요. 진짜 한류 스타는 이광수 아닌가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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