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WW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8승9무13패(승점 33)로 14위에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 위기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려나갔다.
경고누적으로 9일 브레멘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구자철은 이날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는 선발출장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같은 팀 수비수 홍정호(27)는 브레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후반 40분 교체출전했다. 공격 2선에 배치된 구자철은 카이우비(28)와 함께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6분 터진 알프레드 핀보가손(27)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소중한 승점 3을 보탰다.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김진수(24)는 또다시 결장했지만, 팀은 이날 헤르타 베를린에 2-1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도 16일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월 19일 애스턴빌라전 선발출장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이다. 팀도 뉴캐슬에 0-3으로 완패해 15위(10승10무14패·승점 40)에 머물렀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